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신나는 섬' 공연 관람 후기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페이스북에서 알림 메시지를 띄웠다. 가끔 페이스북은 무섭다. 오래된 영화 한 편이 떠 올랐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이 영화를 기억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중년. 대학 시절 이 영화를 보았다. 공포 영화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내게 말했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일 년 전 오늘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정확하게 기억한다. 20년 전 보았던 영화를 기억한다고 하면서 일 년 전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작년 오늘은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휴가지는 여수였다. 올해는 출근을 했다. 그리고 기다렸던 퇴근시간 오늘은 온 가족과 함께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