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어시장)의 겨울 풍경을 담다
삼천포항은 1966년 4월 16일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남해안과 서해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서부 경남의 관문으로 화력발전소 연료 수송지원항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연안어업 중심지로 다양한 어종이 잡히고 이곳에서 생산된 각종 수산물이 전국으로 공급되고 있다. 2천 척이 넘는 어선 외에도 전어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 삼천포항은 나의 어린 시절 추억도 남아 있는 곳이다. 아버지를 따라 바다를 나갔다가 만선이라도 하는 날이나 새로 배를 모을 때면 배를 타고 삼천포항으로 나오기도 했다. 아주 가끔이지만 당시 이곳 삼천포항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활기가 넘쳐나는 시장이었다. 아련하게 남은 그 기억 때문일까? 나는 삼천포항으로 발걸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만 예전의 목선을 만들던 선소가 ..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