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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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날 퇴근길 초전공원에서 만난 수련
여름 가장 아름다운 꽃을 떠 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이다.많은 사진가들이 예쁘게 담는 꽃이다.어렵다. 내게는 꽃을 예쁘게 담는 것이 너무 어렵다.올해는 꼭 마음에 충족하는 연꽃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벌써 몇 차례 연꽃을 볼 수 있는 사천시농업기술센터와 초전공원을 다녀왔다.역시 사진은 때를 잘 맞춰야 한다.아쉽다. 뭔가 부족하다. 아직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이 여름이 다 지나기 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퇴근길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전공원으로 향했다. 비에 젖은 연꽃을 담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단렌즈 하나만으로 연꽃을 담으려는 생각이 욕심이었다. 더군다나 올해는 초전공원의 부교를 이용할 수 없었다. 안전상의 문제로 공사 중이었다.
2019.08.03 -
오랜 기다림 끝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열대수련
열대수련...이제야 네 이름을 알았다.네 모습이 참 아름답구나. 네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네가 있는 곳이 결코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이다. 연꽃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다.사진을 배우기 전에는 꽃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었다.세상을 참 무미건조하게 살았다.사진이 나를 바꾸고 있다.나의 삶을 바꾸고 있다. 지난 금요일(7/26) 퇴근 후 다음 약속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았다.여전히 내 손에는 카메라가 쥐어져 있었고,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사천시농업기술센터로 향했다.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수련을 찍고 싶었지만 수련은 아직이다.대신 열대수련을 볼 수 있었다.수련에 비해 작지만 더 열정적인 꽃이다.오늘은 너를 본 것에 만족하련다.
2019.07.30 -
와우, 여름이다! Summer time!,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의 여름풍경
와우, 여름이다!Summer time!I want to let you feel the summer time! 이게 뭐야, 이 여름에방 안에만 처박혀 있어.안 되겠어, 우리 그냥이쯤에서 헤어져버려. 내 품에서 흘린 눈물,너만큼 나 힘이 들었어.잃어버린 너의 미소,찾을 수 없을까? 안녕하고 돌아서는 그건 아니잖아.사랑을 위한 여행을 하자, 바닷가로!빨리 떠나자!야이 야이 야이 야이 바다로!그동안의 아픔들,그 속에 모두 버리게... 이게 아니야! 우린 사랑했잖아.이젠 다시 눈물 없는 사랑으로 만들어봐! 우...와뚜 와리 와리 사랑하는 연인들이바닷가를 걷고난 쓸쓸히 바닷가를혼자 걸어갈 때,아, 너처럼 혼자 걷는 여잘 보게 됐고난 그 뒤를 하염없이 쫓아가게 됐어. 어디 갔어? 이 밤 중에.도대체 가이해가 안 돼!..
2019.07.18 -
삼천포 대방진굴항 - 카페 로뎀, 여름 풍경이 아름다운 곳
봄이다. 누가 뭐래도 봄이다. 일요일 오전 어머니를 댁으로 모시고 돌아오면서 비토섬 별학도 산책을 즐겼다. 점심은 아내와 둘이서 일식집에서 초밥을 먹었다. 피곤했다. 낮잠을 잤다. 꿀 맛이다. 토요일 밤늦게 잠들고도 새벽같이 일어나 피곤했는데 지금은 너무 개운하다. 오늘 밤이 걱정된다. 내일 출근을 해야 하기에 오늘은 일찍 잠이 들어야 한다. 또다시 카메라를 챙겨서 산책을 나갈까 생각한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삼천포대교의 야경을 담고 싶다. 바깥 날씨를 확인했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씨도 흐리다. 오늘은 일몰을 기대하기 힘든 날씨다. 잠시 고민을 했다. 결론은 예전에 찍어 놓고 정리하지 못했던 사진을 찾아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그렇게 찾은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 사천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2019.03.04